과학문장의 조건을 알아야한다

과학문장은 과학기술자가 말하려는 생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술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야한다. 과학문장을 바르게 쓰는것, 즉 정확하고 명쾌하고 간결하게 쓰는것은 원활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다.

과학문장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이어야한다. 과학적인 글에서 모호한 표현을 써서 독자로 하여금 추측을 하게 만드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거나 강조하기위해 수사적인 방법을 써서는 안된다. 과학 기술자는 명확한 증거와 논리적 주장만으로 독자를 설득해야한다. 과학 기술자 자신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것을 써서는 안된다. 과학적인 글은 과학 기술자가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학글쓰기의 주된기능은 설명이라고 말할수있다. 과학 기술자는 독자들의 지식정도와 관심사를 파악하여 자신이 발견하고 결론 내린것들이 무엇이며,

그 가치가 어떤것인지를 설명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 과학 문장은 설명력이 강해야한다. 과학문장은 단어의 의미나 표현이 명확하고, 주어와 서술어가 적절한 관련을 맺으며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일관성있게 배열되어야한다. 하나의 문장은 하나의 생각만을 나타내야 하며, 습관적이거나 불필요한 표현을 피하여 간결하게 써야한다. 지나친 단정도 근거없는 과장만큼 위험하다. 과학 글쓰기의 설명력은 명확성에서 나온다.

명확성에서는 문제를 진술하고, 가설을 세우고, 연구조사를 계획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과학적 방법에 의거한 명료한 사고에 따라서 이루어져야한다. 따라서 과학 글쓰기의 표현은 정확해야 하고 기술은 구체적이어야한다. 과학 글쓰기에서는 측정 결과나 계산과정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 공식적으로 규정된 용어를 사용해야 하며, 세심하게 선택된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과학 연구의 결과는 연구조건이나 실험조건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연구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결과가 도출된 조건을 분명히 제시해야한다. 

과학적 사실판단도 분명한 단어로 표현해야하는것을 잊지말아야한다.

과학기술자는 과학적 사실이나 증거나 실험 방법등을 분명하게 제시하여야 하며,

자신의 판단이나 주장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표현해야한다. 수사적이거나 막연한 표현은 과학 글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예시로 대역이 제한된 채널에 부호화 기법을 적용한다는것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라는 문장을 보면 글쓴이는 대역이 제한된 채널에 부호화 기법을 적용한다는 실험 방법에 대해 사실상 어려운 설정이다 라고 표현하고있다. 어렵다라는 표현은

할수없다, 불가능하다라는 의미와 함께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므로 어렵다라는 표현은 모호한 진술이다.

만약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도 가능하지 않다는 뜻이라면 대역이 제한된 채널에 부호화 기법을 적용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로 바꿔 써야한다.